만약, 당신이 10년 or 20년 만에, 푸바오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전에 에버랜드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아래 매뉴얼을 숙지해주시기 바랍니다. 

 

  1. 앱스토어에서 에버랜드 (Everland) 앱을 다운로드 받습니다.
  2. 바탕화면에서 에버랜드 앱을 선택합니다. 
  3. 홈 화면의 설명을 따라서, 예약한 이용권이 없다면, [스마트 예약하기]를 선택 후 티켓을 구매합니다. 
  4. 예약한 이용권이 있다면, [이용권 등록하기]를 선택해서 함께 갈 인원들의 이용권을 등록해주세요. 
    1. 입장하기 전에 함께 스마트 줄서기를 할 한명의 인원이 이용권을 모두 등록해두면 좋아요. 
    2. 이용권을 함께 등록해야, 스마트 줄서기 등을 할때 인원을 함께 선택할 수 있습니다. 
    3. 이용권을 함께 등록하지 않는다면, 각자 스마트 줄서기를 해야 하고, 이때 스마트 줄서기가 다른 시간대로 예약이 될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4. 만약 각자 앱에서 이용권 등록을 한 상황이라면, [이용권 관리] 메뉴에서 이용권 취소 후, 다른 사람의 앱에 [이용권 등록하기]를 할수 있습니다. 
    5. 저도 3명이 함께 가서 각자 이용권을 등록했다가, 판다월드에 함께 입장하기 위해! 이용권 취소 후 한명에게 몰아서 다시 등록했어요. 
    6. 다들 오픈런을 하실테니, 대기줄 기다리시면서 이용권 등록을 해주시면 좋습니다. 
  5. 입장에 성공하셨다면, 바로 스마트 줄서기를 해야 해요. 홈 화면에서 [List] 리스트 아이콘을 눌러주세요. 
    1. 어트랙션 란에 가장 있기 있는 어트랙션 메뉴가 나타납니다. 
    2. 판다월드, 로스트밸리, 사파리 월드 중에 하나는 보셔야 본전 생각을 안하실 테니! 원하시는 메뉴 하나를 눌러주세요. 
    3. 참고로, 스마트 줄서기를 한 경우, 스마트줄서기한 어트랙션의 관람이 끝나기 전까지 중복해서 다른 어트랙션의 스마트 줄서기는 안되요, 따라서 신중하게 고민해서 스마트 줄서기할 하나의 메뉴를 골라주세요. 
    4. 저는 9:50분에 오픈런했고, 스마트줄서기로 판다월드를 10:40에 예약하고, 사파리 월드는 1시간 현장줄서기 해서 입장했답니다. 판다월드는 어차피 관람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생각보다 빠르게 줄어들기 때문에, 사파리월드나 로스트밸리를 줄서기하는것이 좋았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_+
    5. 스마트줄서기는 오전만 가능하고, 오후는 모두 현장줄서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금요일을 포함한 주말, 연휴에는 아마 하나씩 밖에 못보실것 같네요. 
  6. 이후 지도 대신에 앱의 [Map] 맵 아이콘 눌러 보시면서, 가까운 어트랙션 방문이나 일정 계획하실때 도움되실것 같아요.
  7. 그 밖에,
    1. 저도 거의 15년만에 푸바오 보고 싶다는 가족때문에 에버랜드를 방문하게 됐는데, 에버랜드 앱이 너무 편해서 이용에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반대로, 에버랜드 앱 이용안하시면 아침 일찍 가셔도 어트랙션 3대장 중에 하나 보시기도 힘드실것 같아요. 
    2. 리프트, 곤돌라 등을 잘 이용하시면, 부모님, 아이들과 함께여도 편하게 즐기실수 있을것 같아요. 
    3. 무슨 오픈런이야, 그랬는데 이왕 가시는거, 오픈런 꼭 하세요 ㅎㅎㅎ 볼걸많고, 즐길것 많아서 자주 가시는것 아니라면 오프런 추천합니다.
  8. 주차장
    1. 제1주차장 이용하려고 저도 한시간 전에 도착했구요, 평일 금요일 1시간전 방문인데, 줄 길었고, 주차장은 유료 주차장 가까운데 댈수 있었어요. 하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9. 제, 정보가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즐거운 에버랜드 방문 되시길 바랄께요-!

 

근래에, 소위 명품백 사려고 한번정도 고민했던 사람이라면, 아래 가지 하나는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보테가베네타, 카세트백, 다니엘 .

 

보테가베네타는, 브랜드 로고 없이, 위빙(인트레치아노 기법)방식의 제조 방식을 아이덴티티로 , 상대적으로 중년 여성들(최초 구매 당시에  내가 20대여서 그렇게 느꼈는지도 모른다)에게 인기있다고 생각되던, (다니엘 이전에도) 절대 싸지 않던 브랜드 였다.

날짜는 기억나지 않지만(찾아보니 2018!), 다니엘 등장이후, 위빙의 너비를 다양한 형태로 변형하고, 비비드한 컬러를 접목시키면서 거의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끄는 가방과 브랜드가 되었다.

카세트백은 등장 이후, 통통한, 길쭉한, 어깨에 맨, 허리에 맨, 혹은 가죽으로, 천으로 엄청나게 다양한 변주가 이루어졌고, 가방에 이어 구두, 악세사리, 의류까지 유행을 이끌면서, 보테가 베네타의 인기와 가격은 불이 붙었다.

 

보테가베네타의 전성기를 이끌던 다니엘 리가, 작년에, 버버리로 이적한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얼마전, 그의 첫번째 콜렉션 팝업스토어를 신세계 강남점에서 우연히 마주하게 되었다.

드디어 버버리의 시간이 오는가! 하는 생각에 구경을 스윽 했는데, 역시 나는 패알못인가. 먼가 애매하다.

버버리야 말로 아이덴티티가 몹.시. 강해서 변주할게 많다고 생각했는데, 기존의 옷들과 너무 동떨어진, 트렌드에도 딱히 맞지 않아보이는, (나는) 알수 없는 디자인의 옷들이 걸려있었다. 오로지  착장들끼리조합하면 조금 나아보이겠다만.

 

EPL 축구 저지 스타일 긴팔 티셔츠들이 있었는데, 그 중 디자인의 레터링이 'The wind of change' 였다. 변화의 바람, 어떤 변화를 말하는 것인가? 어깨에 테슬 장식이 달린 코트와 니트류도 평범한 소비자에겐 아리송한 느낌이었다.  

 

기대한 디자인의 옷들은 찾을수 없었지만,

버버리 로고 폰트가 보테가와 비슷한 스타일의 fontface 바뀌었다는 ,

허리 옆구리에 기마상 로고를 박아 넣기 시작했다는 ,

밝은 블루 컬러가 보테가 그린의 역할을 하게 될것 같다는 ,

다니엘 리의 장점은 옷보다는 가방, 구두 같은 액세서리 일것 같다는 강한 추정,

그리고, 분명 가격대가 엄청나게 오를 것이라는 . 에서 변화의 바람은 느낄수 있었다.

 

매장에서도 다니엘 리와 이전 디자이너는 리카르도 티시의 옷들은 정확하게 구분이 가능할 정도로 다른 모양새였다.

성큼 결제하기엔 가격대가 있는 옷들이라,

다음 시즌에도 디자인이 나올까요? 이건 리카르도 티시의 디자인인가요, 다니엘 리의 디자인인가요?’

요건 다니엘의 터치 있어서 이건 앞으로도 나올것 같구요, 요건 안 나올 확률이 높아요, 버버리체크를 이제 사선형으로 많이 활용하게 될것 같거든요.’

트렌치 같은 클래식을 제외하곤, 새로운 디렉터 다니엘의 터치가 있는 옷들은 내년에 살아남을 확률이 크고, 그의 눈길을 받지 못한 옷들은 내년에 안나올 확률이 높단다. 정방향의 체크를 사선으로만 바뀌었을 뿐인데, 다음 시즌에 다시 볼수 없는 운명을 가진 많은 디자인들.

결국 손에 들린건  리카르도티시의 하나, 다니엘의 터치가 담긴 티시st. 디자인 하나.

 물론 변화의 바람을 구매하신 고객분들도 있었다. 분들이 변화의 선봉장에 함께 서실 분들이겠지.

 

평생 가장 비싼 캐시미어 코트를 들고 나오면서, 새삼 물가가 많이 올랐다는 생각을 한다.

변화의 강도는, 분명 가격에서 가장 먼저 느끼게 될것 같다.

 

 

 

 

 

 

 

 

 

 

 

 

 

 

 

Product Management를 잘하 위해 필요한 역량

 

어떤 일이든, 개인이든 조직의 업무든, 육하원칙에 따라서 모든 사태를 정리해 보면 대부분의 일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된다. 육하원칙으로 정리되지 않는 일이란, 논리적으로 없는(혹은 논리가 존재하지 않는!) 누군가의 감정에 호소해야 하는 일들일 확률이 높다.

 

육하원칙 : 무엇을,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무엇을 해야 하는가, WHAT

소위 대기업이던, 스타트업 이던, 해야 무엇 정해 있는 경우는 매우 흔하다. 대기업의 경우, N개년 계획이 보통 세워져 있고, 스타트업의 경우, 보통 다음 성장을 위해 정의된 전사 OKR 맞춰서, OKR 정해지고, OKR 달성을 위해 액셔너블한 단위의 이니셔티브가 결정된다.

따라서 보통, PM 들이 가장 고민해야 하는 일은 what 아니다.

 

해야 하는가, WHY

무엇이 정해졌다면, 일에 대한 당위는 이미 선행되어야() 한다. 보통의 (다음 투자를 끌어내는) 회사의 성장을 위해 정의된 what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PM 수행하는 액션의 위성을 스스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 아래 가지 경우일 가능성이 크다.

-  PM 스스로 KR 만들기 위해 정의한 액션 아이템인데 스스로 설득되지 않았거나

-  다른 사람 (보통 대표 혹은 리드) 하자고 했는데 PM 스스로 설득되지 않았거나

가지 모두 결과는 마찬가지다. PM 꾸역꾸역 팀을 이끌고 가지만, 스스로 이해하지 못한 프로젝트를 PM 보다 많이 이해하고 있는 프로젝트 멤버들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PM 스스로가 당위를 이해하지 못했다면,

-  본인이 시작한 일이라면, 스스로 멈춰야 하고

-  남이 시작한 프로젝트라면, 일을 제안한 사람에게 추가 설명을 요청하거나, 프로젝트를 멈추자는 콜아웃을 해야 한다.

프로젝트에서 PM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사람이다. PM 프로젝트의 존재 이유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프로젝트에서 당도해야 하는 그림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니 시간 낭비하지 말고 팀을 해체해라. 

 

 누구와 혹은 누구를 위해 해야 하는가, WHO

- 누구와 해야 하는가

PM 보통 프로젝트를 위한 구성에 대한 선택권 온전히 갖고 있지 못하다. 보통의 스타트업은 한정된 리소스 안에서 움직이기 때문이다. 비단 PM뿐만 아니라, 리드도 마찬가지 이므로, 부분에 대해선 크게 아쉬움을 갖지 말자.

- 누구를 위해 해야 하는가

스타트업의 서비스/제품팀은 무조건, 고객을 위해 일을 해야 한다.

 

언제 해야 하는가, WHEN

개인적으로 PM 육하원칙 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일은 언제라고 생각한다. 같은 액션이라 하더라도, 언제 진행하는 가에 따라 행동의 임팩트와 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PM들이 WHAT 신경을 느라 WHEN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WHEN 맞춰서 WHAT 스코핑 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

기획이 늦어져서, 디자인 이터레이션이 예상보다 한번 돌아서, 개발 킥오프 이후, 미처 발굴하지 못한, 레거시가 있어서, 개발 리소스에 이슈가 생겨서 등은 대부분의 프로젝트에서 빈번히 발생하고, 모든 일들의 발생 자체를 PM 컨트롤 수는 없다. PM 할수 있는 유일한 일은, 이런 일들을 핑계로, right timing 놓치지 않기 위한 순간 빠른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다.

순간 순간 의사결정을 하려면 해당 프로젝트 내에서 의사결정의 기준을 갖고 있어야 한다. 딜리버리를 하지 못하는 PM 대학교 랩실에서 있는 것과 다를바가 없다. 만약 당신이 기한에 맞춰서 딜리버리 타이밍이 계속 늦다면, 프로젝트 목표를 온전하게 이해하고 있는지 스스로 물어보라.

 

어떻게 해야 하는가, HOW

프로젝트를 풀어나가는 방법에 대해선 PM 스테이크홀더들을 믿고 맡기는 것이 좋다. PM 가고자 하는 end goal 대해서 설득하고 얼라인먼트를 맞추는 것에 집중하고, 엔드골에 가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사용성 디자이너에게, 개발 구현 방법은 테크팀에게 넘기는 것이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 내는 하나의 방법이다.

 

어디서 해야 하는가, WHERE

어디서는 서비스/제품 개발 단계에서 보통 생략한다. 보통 물리적 공간을 일컫는데, 피엠에 물리적 공간이 변수가 되는 경우는 크게 없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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